미국 달러가 4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로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 102.73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10달러로 0.15% 떨어졌다.
유로·엔 환율은 0.04% 오른 139.81엔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되는 ADP의 5월 민간고용이 21만건 늘어났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에 22만건 늘어난 데 이어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나올 미국 노동부 집계 5월 비농업고용은 21만5000명 증가로 예상된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이 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고토 유지로 노무라인터내셔널 외환 투자전략가는 “만일 미국 경제지표가 견실하다면 미국 채권 금리가 올라 계속해서 엔화 대비 달러 가치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며 “ECB의 추가 부양책 전망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 가치를 더 떨어뜨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