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우투증권 계열 새 대표…김원규·김승희·김용복 내정

입력 2014-06-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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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용복 전 농협은행 부행장, 김승희 전 농협은행 수석부행장.

농협금융지주가 자회사로 편입된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3개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내정했다.

4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자회사로 편입되는 우리아비바생명 신임 사장에 김용복 전 농협은행 부행장이, 우리금융저축은행 신임 사장에 김승희 전 농협은행 부행장이 각각 내정됐다.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유임된다. 이들 대표이사 후보자는 오는 27일 회사별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김원규 현 우투증권 대표는 취임 후 원활한 경영활동을 펼쳤다"며 "향후 업계 1위 우투증권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지속하기 위해 현 경영진에 의한 안정적인 운영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유임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우리아비바생명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용복 전 부행장은 여신심사, 고객관리 등의 분야에 종사하면서 금융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영관리능력을 겸비한 전문 금융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순천고, 전남대 법학과를 나와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승희 전 수석부행장은 은행 마케팅 업무, 인사 등 경영관리 경험이 풍부한 금융인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저축은행 특성상 농협은행과의 연계영업에 역점을 두어 사업기반 강화를 위한 인선"이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성동공고, 단국대 섬유공학과를 나와 농협중앙회 인사부장 등을 거쳤다.

한편 우리금융저축은행은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NH저축은행으로 변경한다. 우리아비바생명과 우투증권은 합병 때까지 현 사명을 유지한다. 우투증권은 오는 13일부터 회사 로고(CI)에 농협 마크를 새롭게 넣을 예정이다. 우투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이 완료되면 새로운 사명으로 ‘NH우투증권’을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임종룡 농협금융지주회장은 오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에 따른 농협증권·농협생명과의 통합전략, 시너지제고 방안 등 청사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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