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또 독도도발…‘영유권주장집회’에 내각 고위관료 파견

입력 2014-06-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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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자국 국회의원과 시마네현 민ㆍ관 공동주최로 열리는 독도 영유권 주장 집회에 차관급 고위관료를 파견한다.

야마모토 이치타 영토문제담당상은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오는 5일 도쿄에서 열리는 독도 관련 집회에 고토우다 마사즈미 내각부 부대신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부대신은 직업 관료 출신인 정부 부처 차관보다 높은 정무직 고위 공무원이다.

야마모토 영토담당상은 “일본의 입장을 명쾌하게 한다는 점에서 더 효과적인 방안을 부단히 검토해왔다”며 “정부 전체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집회는 초당파 국회의원 단체인 ‘일본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과 시마네현 시장회, 어협 등으로 구성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북방영토 반환요구운동 시마네현민회의’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다.

아베 내각의 고위 관료가 실제로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면 지난 4월 2014년도 일본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일방적 주장을 담은 데 이어 또 한 번 독도 도발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한일관계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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