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중계기 업체인 영우통신이 100% 자회사로 휴대폰 키패드 및 윈도우 부품업체인 디엔와이와의 흡수합병을 추진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디엔와이는 영우통신과의 합병을 위해 금감원에 등록법인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엔와이는 자본금 15억원(발행주식 15만주, 액면가 1만원)인 업체로 영우통신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완전자회사다. 지난해 실적이 급격히 악화돼 매매출이 11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줄어든 가운데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가 각각 16억원, 17억원에 달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이 탓에 영우통신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1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지분법 손실이 23억원에 달하며 순이익은 3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8.7% 감소하는 실적 부진을 나타냈다.
한편 올 1월9일 1만4800원까지 상승했던 영우통신 주가는 전반적인 증시 침체 등을 반영하며 지난 28일 현재 54.4%나 하락한 6750원에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