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자선경기...인도네시아 현지 박지성ㆍ'런닝맨' 팬 등으로 열광

입력 2014-06-03 02:51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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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일(한국시간) 오후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의 글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 드림컵 2014(박지성 자선경기)'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박지성 자선경기는 JS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이 주최하는 대회로 동아시아 축구환견 개선과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매년 진행하는 자선경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박지성이 주축이 된 JS프렌즈와 인도네시아 올스타팀간의 대결로 진행됐다.

JS프렌즈에는 박지성을 비롯해 남태희, 정대세, 황보원 등 현역 선수들이 출전했고 차범근 해설위원, '런닝맨' 출연진 등도 힘을 보탰다. 특히 차범근 위원은 후반 34분께 그라운드에 투입돼 박지성, 유재석, 김종국 등과 함께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박지성과 차범근, 두 명의 레전드가 동시에 그라운드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날 경기에는 무려 4만여 팬들이 운집해 박지성 자선경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경기를 마친 후에는 그룹 크레용팝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박지성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마지막 아시안드림컵 행사를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히며 "성원해 준 팬들께 감사하고 이 행사가 인도네시아 청소년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