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2시15분쯤 경상북도 울릉군 관음도 북방 0.5마일 동해상에서 엔진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북한 선박을 해양경찰 경비함정이 구조했다고 통일부가 2일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남측으로 귀순 의사를 표명했고 1명은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했다.
북한의 모 사업소 소속 어부인 이들은 지난달 28일 청진 지역에서 출항했고 구조 당시 그물 등 조업 도구와 식량을 갖고 있었다.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1명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날 오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3일 오전 11시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겠다고 북측에 통보했다.
귀순을 희망하는 2명에 대해 정부는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