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싼 곳은 베네수엘라, 1 갤런당 0.0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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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휘발유 가격이 1갤런당 6.65달러로 세계에서 35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리터(ℓ)로 환산하면 약 1802원 수준이다.
주민 하루 평균 소득 대비 1갤런 휘발유 가격 비중은 9.4%로 세계에서 33위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주민 하루 평균 소득이 3.50달러 미만인 나라를 제외하고 총 61개국의 지난 3월 31일~4월 29일 한 달간 휘발유 가격을 기준으로 순위를 산출했다. 옥탄 함유량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해당 국가에서 가장 싼 휘발유를 기준으로 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이 비싼 나라는 9.79달러의 노르웨이다. 반면 조사대상 61개국 가운데 가장 싼 나라는 베네수엘라로 0.04달러에 불과했다. 노르웨이는 베네수엘라보다 휘발유 가격이 약 244배 비싼 셈이다.
그러나 노르웨이 하루 소득 당 휘발유 가격 비중은 3.6%로 전 세계 52위 수준이었다.
한편 소득 대비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는 파키스탄으로 그 비율이 114.92%에 달했다. 파키스탄의 휘발유 가격은 4.08달러로 세계 49위 수준이지만 하루 종일 일해도 1갤런의 휘발유를 사기에는 모자라다. 인도도 소득 대비 비중이 110.35%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