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美 제조업지표 발표 앞두고 달러 강세…달러·엔 102.03엔

미국 달러 2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지표 결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달러 수요로 이어졌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102.03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28달러로 전일 대비 0.05% 내렸다.

엔은 유로 대비 가치가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39.04엔으로 전일 대비 0.16% 밀렸다.

이날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집계한 5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6.2로 이전치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SM 제조업지수는 55.5로 이전치(54.9)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미쉬 페퍼 바클레이스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인 것은 분명하다”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추가 부양책에 대한 필요성이 없는 가운데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더 떨어지게 된다면 달러가 더 강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일 유럽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난 4월 0.7% 상승에서 0.6%로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8개월 연속 1% 미만의 인플레이션 성장률을 기록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부양책 카드를 꺼내 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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