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제조업 PMI 5개월래 최고치

입력 2014-06-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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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로 전월의 50.4에서 올라…예상도 소폭 웃돌아

중국 제조업 지표가 모처럼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회복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현지시간)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8로 전월의 50.4에서 올랐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50.7도 소폭 웃돌고 5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정부는 경기둔화에 올해 성장률 목표 7.5% 달성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이번 2분기에 철도건설 가속화와 중소기업 세제혜택 제공 등 미니부양책을 펼쳐왔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30일 일부 지방과 중소은행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했다고 밝혔다.

부동산시장이 최근 침체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그림자금융과 공해 문제도 여전해 중국 정부가 경제를 안정적으로 이끄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내다봤다.

왕타오 U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점진적으로 소위 ‘미니부양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들 정책이 효과를 보기 시작하고 앞으로 수개월 간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여 성장 모멘텀이 안정적이고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별도 집계한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9.7로 역시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HSBC는 오는 3일 PMI 확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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