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남경필-유정복 합동유세… '출퇴근 학교 안전공약' 공동 선언

입력 2014-05-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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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수도권 후보들은 31일 신도림역 광장에서 합동유세를 펼치며 '출퇴근 학교 안전공약'을 공동으로 선언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수도권 후보들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주말인 31일 신도림역에서 합동 유세를 펼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출퇴근, 학교안전 공약'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언식 현장에는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도 참석했다.

정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서울의 지난 3년은 잃어버린 3년이었다"면서 ""오늘 세 후보가 함께 모인 것은 출퇴근과 학교안전에 대한 공약을 공동선언하고 이를 구체저긍로 실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 "얼마전 지하철 역사상 최초로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여러차례 탈선사고가 있었고 또 추돌사고 이후 똑같은 시호 오류사고가 5차례나 발생했는데 서울시는 이를 은폐하고 있다"면서 "박 후보는 서울시 지하철 안전예산을 전임시장에 비해 1000억원이나 줄였다"며 "박 후보가 예산을 줄인 것은 지하철 예산에 관한 아무런 감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는 안전 불감 후보이다"면서 "지하철 공기도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4년전 스크린도어 설치 이후 객실의 공기는 많이 나빠졌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수도권이 공조해서 시민드링 편리한 교통정책을 많이 내놨다"면서 "대표적으로 경전철 지하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 교통을 편리하게 할 수 있고 인천발 KTX 시대를 여는 실현가능하고 또 확실하게 해 나갈 수 있는 것 중심으로 공약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 후보와 남 후보 다같이 힘을 모아 수도권에서 반드시 경쟁력 있는 지역을 만들어가겠다"며 "안전과 관련해 세월호 침몰사고가 인천에서 출발한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인천이 안전의 메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경기도의 혁신, 대한민국의 혁신은 안전으로 도지사가 되면 안전국을 설치하겠다"면서 "지하철부터 도로, 항만, 건물, 전기, 가스 모든 종류의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내세웠다.

이어 "경기도민 대한민국 국민 모두 안전하게 출근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안전 혁신도지사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세 후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철저히 예방하고 전방위적으로 상호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모든 위험요소별 안전진단 실시 및 공동 안전대책 추진 △학교시설 및 급식 안전대책 마련에 상호 협력 △지하철 공기 및 대기오염 등 유해환경 개선 등을 위한 공동 대처 등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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