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비상…차단제 지수 높으면 오히려 부작용 생긴다

입력 2014-05-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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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비상 차단제

▲여름철 강한 자외선 증가로 비상이 걸렸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 적절한 차단제 고르기도 중요하다. 사진은 부산 해운대 바닷가의 여름 모습.(사진=뉴시스)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이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자외선 차단제를 올바르게 고르는 법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으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30일 지역별로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가파르게 오르면서 자외선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이와 함께 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법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속 멜라닌 생성을 최대한 막아내는 기능성 화장품 가운데 하나다.

먼저 자외선 비상인 날에는 차단제를 꼭 바른다. 이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에는 자외선 차단지수를 참고한다. 제품 용기의 PA는 자외선A를, SPF는 자외선 B를 차단하는 효과를 의미하는데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PA는 +개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좋은 제품이다.

그러나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은 그만큼 피부에 자극적일 수 있으므로 일상 생활 중에는 SPF 15~20정도의 제품을 사용하면 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람의 피부는 외부환경에 맞춰 스스로 피지와 땀을 배출하며 항상성을 유지해야 한다. 차단지수가 높으면 그만큼 유수분 조절능력이 떨어진다.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기본적인 화학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자외선 차단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외출 30분 전에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차단제가 충분히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또한 자외선 차단 지수가 아무리 높더라도 완벽한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두시간에 1번씩 덧바르는 게 좋다.

자외선 비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자외선 비상인데 차단제도 없다면 낭패"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다고 좋은게 아니구나" "자외선 지수 발표 때마다, 피부에 비상 걸리겠네" 등의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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