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0일 매일유업에 대해 업계 경쟁 심화와 잉여원유 증가 등으로 마진 축소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혜승 연구원은 “1분기 별도 매출액은 2916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컨센서스 및 당사 추정치를 각각 13.1%~12.1%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가격인상에 따른 유가공 수요 둔화로 업계 경쟁 심화 지속 됐고, 원가도 부담됐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경쟁 심화 및 잉여원유 증가 등 기존 대비 마진 축소 요인 부각된다”면서도 “고수익 제품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적자 점포 정리에 따른 외식 적자 축소 등으로 2분기 이후 이익 증가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한 중국 분유의 성장 둔화로 모멘텀 정체 구간에 놓여 있다”면서 “물량저항 해소 및 외식사업 적자 축소, 온라인 판매를 통한 중국 성장률의 점진적 확대 등 이익개선의 방향성을 감안 시 추가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