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도 여름휴가 시즌에 따라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86센트(0.8%) 오른 배럴당 103.5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3일로 마감한 주간 원유재고가 17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00만 배럴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하지만 전날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재고 증가폭에는 밑도는 것이다. API는 전날 장 마감 후 지난주 원유재고가 35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EIA에 따르면 지난 4주 동안 자동차용 휘발유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휘발유 공급은 하루 91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