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와 주택 지표 호조 등으로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위축시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2.60달러(0.2%) 내린 온스당 1257.1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1251.40달러를 기록한 지난 2월4일 이후 최저치다.
고용지표가 호전되면서 경제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이날 노동부는 지난 24일까지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2만7000건 감소한 30만 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 32만2000건에 보다 개선된 것으로 2009년 중순 이후 두 번째로 낮은 것이다. 4주 평균은 1만1250건 줄어든 31만1500건으로 2007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 4월 잠정주택판매는 0.4% 증가했다. 4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97.8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