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현대차 AG, 디자인 볼륨감 살렸다

입력 2014-05-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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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9일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2014부산국제모터쇼'에서 AG를 공개했다. 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자동차 ‘AG’의 외관이 공개됐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은 계승하면서 LF쏘나타, 그랜저, 제네시스로 이어지는 현대차만의 디자인 DNA는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현대차는 29일 부산벡스코에서 ‘2014 부산국제모터쇼’를 열고 올해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AG의 모습을 공개했다. AG는 제네시스와 그랜저의 중간급 모델로 전륜 구동 플래그십 세단 모델이다.

AG의 외관 디자인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고스란이 살려 단순하면서도 품격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플루이딕 스컬프쳐'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적이고 조각 같은 부드러움 속에 강인함이 조화를 이루는 유려한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한 현대차만의 독창적인 조형 기법이다.

▲현대차는 29일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2014부산국제모터쇼'에서 AG를 공개했다. 권태성 기자 tskwon@

전면 그릴부는 그래저와 비교할 때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의 간격이 다소 넓은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AG는 그랜저보다 좀 더 중후한, 무게감 있는 인상을 풍긴다.

차량 보닛은 제네시스의 외형과 많이 닮았다. 보닛에 라인이 들어가면서 부드러운 곡선보다는 강렬한 직선적 느낌을 살렸다. 특히 리어 범퍼 디자인은 차량의 볼륨감을 극대화시켰다는 인상을 갖게 한다.

옆선과 후면부는 그랜저와 LF쏘나타를 섞어 놓은 모습 같다. 옆모습에는 길게 라인이 들어가면서 날렵한 모습을 완성했고, 후면부 램프는 안정감을 극대화하면서도 세련되고 역동적인 고급 세단의 이미지다.

AG는 외형만 공개됐을 뿐 편의사양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AG가 제네시스와 그랜저의 중간 모델급으로 출시되는 만큼 사양 역시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일 것이라는 분석이 강하다.

현대차는 그랜저보다는 높고 제네시스보다는 낮은 파워트레인을 AG에 장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8단 파워트레인 장착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역시 3000만원대 그랜저와, 5000만원대 제네시스의 사이인 4000만원대 중반대에서 가격이 결정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29일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2014부산국제모터쇼'에서 AG를 공개했다. ts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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