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아시아에서는 잘 나간다?

입력 2014-05-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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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서 신규가입 증가세 둔화…아시아서는 34% 성장 전망

▲트위터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신규가입자 확보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는 트위터가 아시아에서는 급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E마케터는 트위터의 북미지역의 성장세가 위축되는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는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트위터 가입자는 12% 증가하는 반면 아시아 시장에서는 34% 급증할 것으로 E마케터는 내다봤다.

아시아·태평양의 트위터 이용자 증가세는 이미 북미와 유럽 시장을 넘어서고 있다는 평가다. E마케터는 올해 인도의 트위터 가입자 수는 57%, 인도네시아의 경우 6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올해 17%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중국은 정부가 안보상의 이유로 트위터 접근을 차단하면서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도 2018년에는 15%로 둔화할 것으로 보이나 그래도 글로벌 성장세는 11%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의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트위터는 앞으로 자국 내보다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분기 트위터 전체 실사용자 중 78%가 미국 외 해외가입자였다. 그러나 이러한 해외 성장세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수익 모델이 없어 지난 1분기 회사의 전체 매출 대비 해외시장 비중은 28%에 그쳤다. 트위터는 해외 매출을 늘리고자 ‘셀프서비스’ 개념의 광고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트위터의 전체 가입자 증가세는 계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회사는 1분기 신규 가입자가 전년 대비 25% 늘어난 2억5500만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성장세인 30%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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