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베이비박스 논란… 그래도 잘만 자라줬으면~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기를 키울 수 없는 산모가 작은 철제 상자 안에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만든 상자인 이른바 ‘베이비 박스’를 놓고 네티즌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낳긴 낳았는데 잘 키울 자신은 없고 버릴 생각하고 있다면 차라리 저 베이비 박스에 놓는 것이 낫다고 본다”, “키울 수 없는 사람들에게 그나마 짐을 덜어준다”는 찬성의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아동 유기를 조장한다”, “이젠 대놓고 아이를 버리라고 하느냐”, “몸만 컸다고 다 성인은 아니다” 등 반대 의견도 나왔다. 한편 네티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비록 부모에게 버려졌지만 씩씩하게 잘 자라줬음 좋겠다”는 글에 공감했다.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모인 각종 국민성금의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세월호 국민성금’은 26일 기준 수백억원이 모금됐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홈페이지 접속하면 볼 수 있도록 1원부터 어디에 사용되는지 출처 공개하시길”, “진짜 저런 거 손대는 것들은 대대손손 벌 받을 것”, “건드릴 게 없어서 성금을 건드리겠냐”, “성금을 받아야 할 가족들 몫 말고 빼돌린 돈도 상당히 나올 텐데” 등 우려를 나타냈다.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돈 좋아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국민 슬픔을 담보로 악용하는 이들은 사라져야 할 것”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성금의 투명성 제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한 네티즌은 “성금조차 믿고 내지 못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안타까운 글로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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