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 "고승덕 영주권 논란, 자료로 증명해달라"

입력 2014-05-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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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영주권

▲고승덕(왼쪽)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 지방선거 교육감 후보가 고승덕 후보의 미국 영주권 논란에 대해 자료를 요청했다.

조희연 후보는 26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본인의 영주권 문제를 자료로 해명해주시기 바랍니다"고 밝혔다.

조희연 후보는 "저라면 서울시 유권자들을 위해서 조금 수고하는 길을 택하겠습니다. 여권에 기재된 영문이름과 미국 유학 시절과 로펌 근무 시절에 쓰던 영문 이름(예를 들자면, '데이비드 고'라든가 하는 등의 영어 이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고, 이 이름들을 가지고 주한 미국 대사관에 가셔서 영주권을 받은 적이 없다는 내용 증명을 떼 객관적 자료로 확인해주시면 깨끗하게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고 요청했다.

조 후보는 이어 "서울시 유권자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고 후보님께서 이 정도의 수고는 기꺼이 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후보는 전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 후보와 그의 두 자녀가 미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자신의 자녀는 미국에서 교육시켰으면서 대한민국 서울의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것은 유권자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고승덕 후보는 이른바 '고승덕 영주권' 논란에 휩싸였고, 관련 해명을 담은 글을 조 후보에게 전하는 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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