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펀드 환매'에 또 발목…사흘 만에 하락

입력 2014-05-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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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펀드 환매' 압력에 밀리며 하락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이 10거래일째 '사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제한햇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2포인트(0.34%) 하락한 2010.3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세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2010선을 밑돌기도 했다.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하지만 연일 'BUY코리아'를 외치고 있는 외국인 덕분에 지수는 낙폭을 축소하며 2010선을 사수했다. 외국인은 이날 85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29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032억원을 순매도했으며 특히 투신이 1453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26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657억원 순매수 등 총 884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업이 전일 대비 3.0%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유통, 비금속광물, 서비스, 의약품, 금융, 전기전자업 등도 하락했다. 운수창고, 기계, 보험, 종이목재, 섬유의복, 통신업종 등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6000원(0.42%) 내린 142만2000원을 기록한 가운데 NAVER가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소식에 4% 가까이 하락했다. 현대모비스, 포스코, 한국전력도 하락했다.

이에 반해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은 소폭 상승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73개 종목이 상승했고, 413개 종목이 하락했다. 97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9431만주, 거래대금은 2조651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0.06%) 내린 102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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