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투자 中기업 ‘텐센트’ 대박난 이유

입력 2014-05-26 15:0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으로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카카오에 투자한 금액보다 5배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카카오의 2대 주주로 2012년 4월 720억원을 카카오에 투자해 지분 13.3%(360만주)를 취득했다.

카카오와 다음이 합병을 공식발표하면서 합병에 반대하는 카카오 주주에게는 주당 11만3429원에 주식매수청구권이 부여됐고, 이 금액을 적용하면 텐센트의 카카오 지분 가치는 약 4083억원으로 최초 투자액의 약 5.7배에 이른다.

특히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이로 인한 기업가치가 증가할 경우 텐센트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텐센트는 최근 CJ게임즈에도 5330억원을 투자해 3대 주주에 오르며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한편 카카오의 지분은 김범수 의장이 29.90%, 김 의장의 회사인 케이큐브홀딩스가 23.70%, 위메이드 5.60% 등을 가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