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아름다운 동행]효성, 장애인 고용 ‘굿윌스토어’ 반년만에 매출 1억

입력 2014-05-26 11:1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효성 창원공장 직원들은 지난달 21일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내동에 위치한 창원내동초등학교에서 주니어공학교실을 열었다. 직원과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효성
효성은 일자리 창출과 교육기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10월 장애인의 자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의 문을 열었다. 굿윌스토어는 기증품을 판매해 장애인 등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에는 현재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 8명이 일하고 있다.

특히 이 매장은 개점한 지 반년 만에 매출액이 1억원을 넘었으며, 약 3만점의 상품을 판매했다. 물건을 구입한 고객 수도 1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효성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기증과 구매참여,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 입은 결과다.

효성은 교육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이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초등학생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미래 이공계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2004년부터 효성이 진행해온 교육기부 활동의 일환이다. 10년간 매년 2회 이상씩 진행하며 총 2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과학교육을 펼쳐왔다.

지난달 ‘과학의 날’을 맞이해 열린 주니어 공학교실에서는 ‘플라이휠 에너지 저장장치(원반을 회전시켜 발생시킨 전기에너지를 저장한 뒤, 전기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장치)’ 모형을 통해 원리를 학습하고, 금속탐지기를 직접 만드는 등 실습형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효성 중공업 사업부문(PG) 전문 연구인력 8명이 직접 강사로 나서 학생들이 실습으로 과학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부사장은 “효성은 금전 기부나 노동력 제공 등 일회성 공헌 활동을 넘어 기업과 시민사회, 정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한 CSE(창의·사회적 에코시스템)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의 의미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