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건강 중요시…대인관계·사회적 지위는 뒤로 밀려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안전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미래사회의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한국인의 의식을 살펴보기 위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16~3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26.5%가 미래사회의 주요 가치로 ‘안전한 생활환경’을 꼽았다.
이어 ‘여가시간’(20.4%), ‘건강’(20.3%) 등이 뒤를 이었다. 과거 중요하게 생각하던 ‘대인관계’(4.8%), ‘사회적 지위’(1.4%) 등은 뒤로 밀렸다. 연령별로 중요시하는 가치도 달랐다. 20대는 여가시간(32.4%), 30대는 사회 안정(31.6%), 40대는 건강(23.5%)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미래사회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으로는 85.2%가 ‘통신 및 데이터 누적에 따른 감시사회 등장’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만연한 편리한 사회보다 감시가 없는 안전한 사회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기술 발전의 부작용(중복 응답)에 대해서는 개인의 사생활 침해(89.4%), 빈부격차 심화(89.0%), 이상기후 문제 심화(86.9%), 등 모든 항목에서 큰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