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덕에 웃을까?…‘윈도 드레싱’ 매수세 유입 기대

입력 2014-05-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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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윈도드레싱(Window Dressing) 으로 인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박소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외국인의 폭식에도 불구하고 투신권의 환매 물량으로 지수 상승폭이 제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이번주에는 월말 윈도우 드레싱 매수 유입으로 큰 폭 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눈에 띄는 주도주는 없으나 외국인 수급으로 밀려 올라가는 형태의 시장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윈도드레싱은 기관투자가들이 결산을 앞두고 보유 종목의 종가 관리에 나서며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행위를 뜻한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12일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을 앞두고 1만8000계약 상당의 선물 누적 순매수잔고가 점차 부담이 될 것”이라며 “프로그램 비차익 순매수도 이달 13일 이후에만 2조3000억원이 순유입되고 있어 외국인이 청산에 나설 경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해 모든 주식이 밸류에이션 부담에 직면한 점도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대형주의경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지 않는 가운데 지수가 상승하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0.2배로 올랐다”며 “중소형주와 코스닥 역시 지난해 5월 고점부근까지 상승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소형주 투자에 대한 중기적 관점은 긍정적이지만 현 레벨에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베팅에 가깝다”며 “밸류에이션 없는 종목 위주 투자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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