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상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병원에 입원한 지 보름 만에 혼수 상태에서 회복했다. 앞서 MBC 시사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은 지난 21일 '골든타임 4분의 비밀'을 통해 이건희 회장의 회복을 바란다며 그가 회복된다면 초기 심폐소생술(CPR)이 성공한 덕분일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19일 일반 병실로 옮긴 이 회장이 혼수상태에서 회복되었으며, 각종 자극에 대한 반응이 나날이 호전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자택 근처에 있는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CPR 조치를 받은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11일 오전 2시께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CPR이란 일시적으로 심폐 기능이 부전 상태가 된 환자를 위한 응급 의료 기술이다. 이미 표준화된 심폐소생법이 일반에 보급된 나라도 많다.
심장 마비 등이 발생하면 혈액 순환이 중단돼 사망하거나, 살아나도 심각한 뇌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뇌는 혈액 공급이 4~5분만 중단되더라도 영구적인 손상을 받는다.
심장 마비를 목격했을 때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목숨을 구할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CPR에 대한 관심도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적십자사 관계자는 "문의 전화가 2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119 소방서나 심폐소생협회, 시군구마다 설치된 안전체험관에서 받을 수 있다.
이건희 회장 상태 회복과 심폐소생술 관심 급증에 시민들은 "이건희 회장 상태 회복 다행" "이건희 회장 상태 회복돼 가족들 안도했겠다" "심폐소생술이 이렇게 대단한 거였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