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박원순 "전 그분의 변호인, 박상순이 바로 접니다"

입력 2014-05-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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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블로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22일 자신의 공식 블로그에 '고 노무현 대통령의 변호인 박원순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박 후보는 이 글에서 "그리움이 커지면 그림이 된다지요. 제 마음 속 그림으로 남아 있는 사람, 고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한결같이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이라 말씀하셨던 사람, 고 노무현 대통령"이라며 글을 이어갔다.

또 "저는 그분의 변호인이었습니다"며 "'변호인'이라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불렸던 '박상순'이 접니다"라고 자신의 노무현 대통령의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같은 글과 함께 '변호인선임신고서' 2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가란 국민입니다'라고 외치던 송우석 변호사, 아니 노무현 변호사의 말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박원순 후보는 지난 1987년 대우조선 노동자들을 변호하다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99인 중 한 사람으로 노 전 대통령을 구속적부심에서 석방시키는 데 힘을 보탠 바 있다.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를 맞아 봉하마을에 위치한 대통력묘역에서는 공식 추도식이 진행된다. 가수 이승환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 헌정곡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노무현재단은 당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여러가지 추모행사를 진행하려고 했었지만 세월호 침몰 참사에 따라 대부분의 행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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