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이 잇단 민간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분기 들어 국내 민간 부분에서 수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만해도 수주한 민간 프로젝트가 2건에 달한다.
23일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는 ‘광교신도시 D3블록 업무복합시설’ 개발을 맡고 있는 레이크시티로부터 19억960만원(이하 VAT포함)규모의 설계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 계약금 27억 2800만원 중 희림 지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희림컨소시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유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21번지 5만957.30㎡ 부지에 지상 49층 높이로 지어지는 주상복합 건물의 설계를 총괄하게 됐다. D3블록은 광교의 유일한 업무복합용지로서 업무시설, 주거시설,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설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구 현대엠코)가 시공사로 참여하게 되는데 올해 하반기 사업승인 및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같은 날 희림은 ‘마포로1구역 2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풍농으로부터 18억4800만원 규모(총 계약금 25억800만원 중 희림 지분)의 설계용역도 수주했다. 건축주 소유의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39-1인근 4944㎡ 부지에 관광숙박시설과 오피스텔 등이 포함된 27층 높이의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희림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경기가 조금이나마 살아났을 때 개발을 추진하려는 민간 사업자들의 설계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향후 공동주택, 오피스텔, 호텔, 주상복합 등은 물론 대규모 민간 개발사업 관련 수주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