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22일(현지시간) 북한군이 연평도 근해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함정 인근에 포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북한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국제사회의 의무와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우리는 북한이 자제력을 갖고 주변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연평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14km 떨어진 지점에 10여 발의 포탄을 쐈으며 그 중 두 발이 우리 함정 인근에 떨어졌다. 우리 함정도 즉각 대응포격을 가했으며 포격피해에 따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