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북한 포격에 즉각 대응한 '유도탄고속함'…"어떤 군함?"

입력 2014-05-2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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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북한

▲지난 1월 해군에 인도된 유도탄고속함 '한문식함'. 우리 해군은 3월 인도된 박동진함을 포함 총 15척의 유도탄고속함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고속정의 임무를 점진적으로 대체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북한이 연평도 해안에서 초계활동 중이었던 해군 유도탄고속함 인근에 포격을 가해 우리 군이 즉각 대응사격에 나섰다. 대응에 나선 것은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해 투입 중인 우리군의 유도탄고속함이었다.

북한이 22일 오후 연평도 해상에 있는 우리 초계함정을 향해 포격을 가했다. 포탄은 우리측 유도탄 고속함 150m 인근에 떨어졌다. 군당국과 정부는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엄중 경고했고 서해 인근의 도발 추이를 살피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이날 오후 6시쯤 북한이 연평도 서남방 14km 이남 우리측 수역에서 초계 임무 수행 중이던 아군 함정(유도탄 고속함) 인근에 적 포탄이 떨어져 우리 군도 적 함정 인근으로 즉각 5발의 맞대응 포사격을 했다"며 "우리 군의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유도탄고속함(PKG) 은 2008년 첫 번째 함정인 윤영하함 인도를 시작으로 현재 15척 이상이 본격적인 연안 초계임무에 나서고 있다.

고속정보다 만재수량은 물론 전투능력과 생존능력이 월등하다. 승조원 수도 2배가 넘는다.

기본적인 스텔스 기능을 갖췄고, 고속정에 비해 방탄능력이 탁월하다. 함정에서 함정을 공격할 수 있는 대함 유도탄이 주무기다. 최고속도는 시속 40노트(약 74km/h)나 돼 고속정에 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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