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9850억 ADT캡스 인수금융 주선 성공

입력 2014-05-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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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총 9850억원 규모의 ADT캡스 인수금융 주선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ADT캡스는 국내 2위의 보안업체로 47만5000개 국내 사업장과 주택을 대상으로 통합관제시스템, 무인경비시스템, 영상감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글로벌 사모펀드인 칼라일은 지난 3월 KKR, 어피티니에쿼티파트너 등 경쟁자들과 치열한 경합 끝에 ADT캡스의 최종 인수자로 선정했다.

외환은행의 금융구조자문과 대리은행의 역할을 통해 주선된 총 9850억원은 ADT캡스 인수에 소요될 총 19억3000만달러(약 2조650억원) 중 선순위 인수금융에 해당되는 자금이다. 외환은행을 주축으로 국민은행, 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간사다. 이 밖에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이 참여하고 보험권에서도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이 참여한다.

곽철승 외환은행 IB본부장은 “주간사를 포함해 국내 16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이번 거래는 2009년 오비맥주 인수합병(M&A) 이후 최대규모의 인수금융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