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22일(현지 시각) 미국-중국에 이어 유럽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생산기지로 폴란드 공장의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만도 폴란드 공장의 작업자 모습. (사진=만도)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만도가 유럽 내 생산기지 건설을 본격화하고, 독일을 전자센서 연구개발(R&D) 센터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만도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중국에 이어 유럽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생산기지로 폴란드 공장의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만도 MCP(Mando Corporation Poland) 공장은 13만2000㎡ 부지에 연간 65만대 규모의 현가장치와 76만대 규모의 캘리퍼 브레이크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만도는 지난 2011년 5월 MCP 법인을 설립, 2012년 9월 현가장치 공장을 완공해 현대차 체코 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 현가제품을 공급해왔다. 또한 이번 공장 증설에 따라 피아트에 올해 8월 캘리퍼 브레이크, 내년 9월 조향장치, 폭스바겐에는 내년 5월 캘리퍼 브레이크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만도는 연내 MCP 공장의 캘리퍼 브레이크 생산능력을 총 120만대 규모로 끌어올리고, 제동·현가제품 뿐만 아니라 조향제품과 전자제어 시스템으로 생산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만도는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최초의 공장을 폴란드에 준공하면서 ‘북미-남미-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피아트, 폭스바겐, 르노-닛산, 푸조 시트로엥(PSA), BMW 등 유럽 자동차 업체에 신속하고 안정적인 제품 공급 및 고객 대응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