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인재 몰리는 곳은 UAE

입력 2014-05-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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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 3억명 직장인 이동 현황 분석

전 세계 인재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나라는 아랍에미리트(UAE)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맥 전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링크드인은 전 세계 3억명 직장인의 해외 이동 현황을 분석해 그 가운데 이동이 가장 잦은 20개국을 추려냈다.

이어 링크드인은 전체 인력 가운데 다른 나라에서 유입된 비율과 유출 비율을 비교해 순위를 도출했다.

UAE는 지난 2012년 11월~2013년 11월에 전체 인력 가운데 다른 나라에서 순유입된 인재 비율이 1.3%로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높았다.

UAE로 유입된 인재 대부분이 건설과 엔지니어링 분야에 종사했다. 이는 이 지역의 고층빌딩 건설 열기와 빠른 경제회복세를 반영한다고 링크드인은 분석했다.

스위스가 1.0%, 사우디아라비아와 나이지리아가 각각 0.9%로 UAE의 뒤를 이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도 해외 인재 유입이 비교적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페인은 0.3%의 자국 인재가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돼 꼴찌에 올랐다. 재정위기와 높은 실업률 등에 스페인 경제가 고전해 많은 인재가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스페인 근로자들은 여전히 고국 근처에 머무는 경향이 있다. 해외 이직 근로자의 60%가 유럽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페인어를 쓰는 중남미도 비교적 선호 지역이었다.

영국이 마이너스(-) 0.2%로 스페인에 이어 인재가 많이 유출된 것으로 나왔다. 그 밖에 프랑스와 미국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도 인재가 빠져나갔다.

순유입 인재 비율이 0.4%인 독일은 유럽 내 인재들을 끌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독일로 자리를 옮긴 근로자의 60% 이상이 다른 유럽 국가 출신이라고 링크드인은 전했다.

한편 고국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려면 소셜미디어 마케팅과 기계, 항공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종사하는 것이 낫다고 링크드인은 밝혔다. 이들 직종 근로자들은 해외 이직시 이동 거리가 평균 3900km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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