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 성남 모녀 살인사건과 닮아… 집착이 부른 변

입력 2014-05-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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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

(연합뉴스)

'딸과 헤어지라'는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살해한 이른바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은 지난 2012년 9월 '성남 모녀 살인사건'과 닮아있다. 두 사건 모두 원인은 여자친구와의 교제 반대였다.

20일 오전 9시께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 4층에서 권모(53)씨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권씨는 헤어지라는 여자친구 부모의 말에 화가 나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비슷한 사건인 성남 모녀 살인사건의 경우 지난 9월 여자친구와의 교제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와 그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씨는 범행 당일 오전 10시53분께 성남시 중원구의 한 다세대주택 거실에서 자신의 여자친구 박모(24·회사원)씨와 박씨의 어머니(48)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조사결과 범행 전 만취상태였던 박씨는 자신의 집에서 갖고 온 흉기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뒤 112에 전화해 "내가 사람을 찔렀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과 성남 모녀 살인사건 모두 남녀관계에 의해 발생해 시민들에게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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