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에릭 존 신임 한국 사장 선임

입력 2014-05-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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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존 보잉 신임 사장 사진=보잉
보잉은 21일 미국 외교관 출신의 에릭 존<사진>을 신임 한국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존 신임 사장은 한국 내 기업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존 사장은 30여년 동안의 미 정부 외교관 경력을 마감하고 이달 30일부로 보잉에 입사한다. 전임 팻 게인스 사장은 오는 9월 보잉에서의 27년 근속을 마치고 은퇴할 예정이다.

존 사장은 조지타운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국방대학교에서 국가 안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미 외교 관계위원회의 종신회원이며, 한국어와 베트남어를 구사할 수 있다.

존 사장은 경력 외교관으로 미국 외교국에서 근무했다. 그는 미 국무부 산하 정치-군사국의 안보협상 및 협정 선임보좌역을 맡았으며, 다양한 국제 안보 조약에 대한 미 정부의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존 사장은 또 미 공군 참모총장의 외교 정책 보좌역과 태국 주재 미국 대사도 역임했다. 1983년 외교관 경력을 시작한 존 사장은 한국에서 세 번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대한민국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정무 공사참사관직을 수행했고, 워싱턴 D.C.에서 한국 담당 과장으로 근무했다.

솁 힐 보잉 인터내셔널 사장 겸 사업 개발 및 전략 선임 부사장은 “존 사장은 국제적인 공직 경험을 통해 보잉의 입지를 확대하는 한편, 한국의 고객, 협력사, 지역 사회, 임직원들과의 협력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며 “보잉의 주요 전략 국가인 한국에서 전임 게인스 사장이 마련한 초석을 계승해 한국과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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