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적자기조+유상증자 부담 ‘목표가 20% ↓’-SK증권

입력 2014-05-2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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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21일 동국제강에 대해 적자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희석이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1000원에서 8800원으로 20% 하향했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후판 수요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가 미미하고 슬라브가격 상승과 후판가 하락으로 후판의 적자기조 당분간 지속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분기 만에 적자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외형 감소원인은 비수기로 봉형강판매가 감소한데다 제품가격 하락으로 마진스프레드 축소됐다”며 “후판마진은 슬라브가격 상승과 가격하락으로 톤당 롤마진이 하락했고 철근은 제품가격 하락으로 톤당 마진 하락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분기에도 후판부문 부진으로 별도기준 영업적자 지속 예상된다”며 “자회사 흑자기조에도 불구하고 연결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소폭 흑자전환 예상되나 영업이익률 0.3%로 저수익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희석도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적자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최근 운영자금 목적으로 1806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43.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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