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풍산에 대해 방위산업 사업의 가치만으로도 주가가 3만원이 넘어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제시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방산사업의 세전이익은 2010년 650억원에서 2013년 1182억원으로 연평균 22.1% 늘어났다”며 “방산사업은 이처럼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으며 올해는 세전이익의 66%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한국 군 병력 규모는 2000년부터 2020년까지 17만3000명 감소하는 반면 동일 기간 포의 문수는 2120문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에 방산 내수 매출액은 2000년 1740억원에서 2020년에는 7920억원으로 4.6배, 연평균 7.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수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의 탄약 공장 폐쇄로 수출 증가가 이어져 지난 12월 미국에 ‘PMC Ammunition, Inc’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유통망을 관리할 정도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