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회복에 도움 될 듯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올해 남은 기간 약 100개 기업공개(IPO)를 추가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CSRC는 전날 샤오강 총재 명의로 된 성명에서 “6월부터 올해 말까지 약 100개 기업 상장을 순차적으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CSRC는 IPO가 중단되기 전인 지난 2012년 154개 기업 IPO를 허용했으며 이들 기업이 조달한 금액은 1034억 위안(약 17조원)에 달했다.
이후 증시가 부진에 빠지자 CSRC는 잠정적으로 IPO를 중단했다가 지난 1월 15개월 만에 IPO를 재개했다. 그러나 다시 IPO를 노리고 투기 수요가 밀려들어오자 CSRC는 3월 이후 IPO 승인을 멈춘 상태다.
UBS의 천 리 투자전략가는 “당초 시장은 350~400개의 IPO가 승인될 것으로 내다봤다”며 “IPO 우려에 지난 3개월간 급락했던 소형주들의 주가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쩡셴자오 에버브라이트증권 애널리스트도 “CSRC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했으며 투자자들이 이에 따라 IPO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또 IPO도 당초 예상보다 적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