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대만업체 “반중시위서 4명 사망”

입력 2014-05-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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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분쟁도서 원유시추에 항의하는 반중시위가 벌어진 베트남 중북부 하띤에서 4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과 대만 연합만보는 하띤에 진출한 대만업체 포모사플라스틱 계열사 대표의 말을 인용해 반중시위 도중 대만인과 중국인 직원 각각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시신 가운데 2구는 발견 당시 화상이 심해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짜이’로만 신원을 밝힌 현지 제강공장의 한 간부도 반중시위 도중에 4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그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은 중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물에서 발견됐으므로 중국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베트남 당국의 확인은 즉각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반중시위로 하띤과 남부 빈즈엉에서 각각 1명의 중국인이 사망하고 자국민 근로자를 포함해 모두 149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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