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ㆍEU, FTA협상 내년 말 마무리 전망

입력 2014-05-2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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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서비스 제외할 듯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자유무역협정(FTA)이 포함된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협상을 오는 2015년 말까지 마무리할 전망이라고 최근 EU 전문매체 EU옵서버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렐 데 휘흐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앤터니 가드너 EU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주 브뤼셀에서 열린 경제인 모임에서 이런 시한에 합의했다.

다만 미국 측이 금융서비스 부문을 협상에 포함하는 것에는 반대하면서 금융서비스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휘흐트 위원은 “금융서비스가 TTIP의 한 부분이 될 필요는 없다”며 “미국 재무부는 이런 점에서 분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그들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EU는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파생상품 규제를 강화하려 하지만 미국은 금융서비스 후퇴를 우려해 이에 반대하고 있다.

앞서 프랑스가 영상 등 문화 부문을 협상에서 제외하라고 요구해 이 부문도 협상에서는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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