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리비아의 원유 공급 재개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59센트(0.6%) 오른 배럴당 102.61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은 아직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여전히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리비아에서는 정부와 반군이 합의하면서 유전 2곳이 재가동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유전이 정상 가동되지 않고 있다.
오클라호마주 커싱지역의 원유 공급 감소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커싱지역 원유 공급은 지난 9일에 마감하는 주에 59만2000배럴 줄어든 2340만 배럴이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공급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