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종국, 유재석 ‘유임스 본드’ 이어 ‘꾹임스 본드’ 등극

입력 2014-05-19 10:44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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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김종국이 ‘꾹임스 본드’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18일 방송된 ‘런닝맨’ 시간여행 편에서는 희대의 전설로 남은 ‘유임스 본드’를 뒤엎는 김종국표 ‘꾹임스 본드’가 맹활약을 펼치며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했다.

신비의 알약을 먼저 발견한 김종국은 물총의 주인이 되자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듯 했으나 이내 초연한 얼굴로 멤버들을 속이는 철두철미함을 보였다. 특히 몸수색을 대비해 미리 물총을 숨겨두고 열쇠의 행방이 담긴 지도를 들고 유재석에게 다가가는 천연덕스러움은 감탄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자신을 의심하는 유재석에게는 박력 넘치는 육탄전으로 이름표를 빼앗는가 하면, 대형 물총을 어깨에 메고 유유히 휘파람을 불며 표적을 찾아 나서는 모습은 탈출구를 찾은 월요커플 개리, 송지효의 긴박함을 극대화시켰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역시 호랑이 김종국, 유임스 본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꾹임스 본드 휘파람 불 때 소름! 미션 임파서블이 따로 없네”, “멤버들 속이는 데에는 역시 일가견이 있는 김종국, 나라도 속겠음”라는 등의 열띤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매주 시청자들의 웃음 폭탄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런닝맨’은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