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세월호 참사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을 만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19일 오전 9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국민담화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4일째에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해 취임 이후로 세 번째다. 특정 사안에 대해 박 대통령이 사과의 뜻을 공식적으로 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희생자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을 포함한 국민을 상대로 대국민 사과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번 사고로 드러난 이른바 '관피아(관료+마피아)'의 철폐를 비롯해 공무원의 무능과 복지부동 등 공직사회의 대대적 혁신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가칭 국가안전처 신설을 통한 국가재난방재시스템의 확립 등에 대한 복안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대국민담화는 약 2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별도의 질의·응답 순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