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산업지표 부진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부진한 경제성장률이 유가에 부담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89센트(0.9%) 떨어진 배럴당 101.5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4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위축시켰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4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0.2%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감소폭이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기대를 밑돌아 유로존 경기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유로존의 1분기 경제성장률도 0.2%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0.4% 증가)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