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직원연봉 1천만 원씩 화끈하게 인상한 이유

입력 2014-05-1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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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연봉인상

(사진=뉴시스)

부영그룹이 임원을 제외한 직원의 연봉을 1000만~1200만 원씩 대폭 인상키로 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룹측은 "회사 위상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관련업계와 부영측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의 연봉을 1000만-1200만원 올리기로 했다. 건설·주택업계의 경영난이 지속되고 있지만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내세운 결정인 만큼 향후 부영그룹의 변화에 재계 관심이 모아진다.

부영그룹 연봉인상은 직급에 따라 15~30% 오르는 파격적인 인상이다. 이에 부영은 "직원들에게 회사 위상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기 위한 것이다.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직원 복지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처로 직원들의 연봉이 국내 10대 건설사의 평균 연봉 수준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대 건설사의 직원 평균 연봉은 6000만원대 후반이다.

한편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높아진 부영의 위상만큼 직원들의 사기 역시 높아져야 한다"는 주장을 앞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임대주택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부영은 지난해 말 자산 총액(15조7000억원) 기준으로 재계 서열 22위이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31위, 주택 부문을 비롯해 1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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