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열린 ‘2014년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이재성 회장과 정병모 노조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중고업
현대중공업 노사는 14일 울산 본사 생산 1관에서 2014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열었다고 밝혔다.
30여분간 진행된 이번 상견례에는 이재성 회장과 정병모 노조 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노사는 올해 임단협 진행에 관한 기본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재성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직원들 삶의 질의 향상은 노사 공동의 목표”라며 “노사 간에 입장 차이가 있지만 합리적인 논의와 사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정병모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서로 존중하고 생각의 차이를 인정할 수 있는 성의 있는 자세를 갖고 모든 구성원이 인정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으로 기본급 18만2013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250%+추가’, 상여금 지급시기 변경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