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나토 주재 미국 대표부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위성사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여전히 주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트위터 캡처
미국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철수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주재 미국 대표부가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장갑차와 헬기 등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있는 위성사진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고 13일 UPI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러시아군이 지난 9일과 12일 접경지역에 있는 것이 뚜렷하게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9일은 푸틴이 철수를 발표하고 나서 이틀이 지난 시점이다.
특히 미국 대표부는 3월과 이달 찍은 사진을 나란히 보여주며 러시아군 철수를 입증할 가시적인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나토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약 4만명의 러시아군이 주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