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4일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하량을 각각 8682만대와 1150만대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50만원은 유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 2위 삼성전자와 애플의 출하량 감소를 감안할 때 2분기 스마트폰 수요가 전기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2분기 IM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서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이어 “이건희 회장의 건강 악화 속에 지배구조 개선과 이에 따른 주주 환원 정책 기대감이 대두되며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며 “삼성전자가 장기적으로 인적분할을 할 경우 분할존속법인인 삼성전자지주사(가칭)가 분할 신설법인인 삼성전자사업회사(가칭) 지분율 확대를 위해 자사주(현재 11.4% 보유)를 추가적으로 매입할 가능성도 있다. 결론적으로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정책이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가능성을 감안할 때 박스권 하단에서 주가 하방 경직성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삼성전자의 인적분할은 삼성SDS 상장,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정리 등 선결 과제가 많다는 점에서 긴 호흡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