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1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S&P500지수 등 미국 증시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위축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0.1 떨어진 온스당 1294.8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1900선을 돌파했다. 이날 미국 증시 상승폭은 전일 대비 줄어들었으나 시장에서는 여전이 낙관론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 상승한 102.28엔을 기록했다.
페인 쉐퍼 인피니티트레이딩 대표는 “증시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달러 강세를 보이면서 금 수요가 줄어들었다”면서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여전히 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