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국민담화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열고 국가재난안전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를 토대로 조만간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세월호 사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국무위원들의 발제와 토론을 통해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담길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박 대통령은 국가재난안전제도를 어떻게 그 체계를 정착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국무위원의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대형 참사를 예방하기 위한 국가재난안전체계 확립 방안이 논의됐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특히 세월호 사고의 사후대책과 향후 안전사고 예방·대처방안, 안전문화 정착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에 많은 의견을 수렴했고, 연구 검토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해서 조만간 이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으로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담화문에는 부실한 사고 대응에 대한 대국민사과와 함께 '국가안전처' 신설 등 재난안전체계 개편안이 발표될 전망이다.
또 부실한 대응의 근원으로 지목돼온 관료주의 척결 등 공직사회 혁신 방안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토론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국민 앞에 담화문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