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가 13일(현지시간) 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4월 소매판매 발표를 앞두고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 매수세로 이어졌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5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9% 상승한 102.32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거의 변동이 없는 1.375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19% 상승한 140.76엔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 웨스트팩뱅킹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지난 9일까지 미국의 경제지표의 70%가 전문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도 미국 경기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12월 850억 달러 규모였던 자산 매입규모를 100억 달러씩 꾸준히 줄여 현재 450억 달러가 됐다.
이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되는 소매판매와 기업재고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4월 소매판매는 0.4%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3월 기업재고는 0.5%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토 유지로 노무라인터내셔널 수석 환율전략가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강세를 보인다면 엔 대비 달러 강세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면서 “달러 강세는 미국 경기 회복을 확인받는 과정 중 하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