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입원 이틀째..."에크모 제거했지만 의식 회복은 더 두고봐야"

입력 2014-05-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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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입원

▲이건희 삼성 회장. 블룸버그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이틀째 입원 치료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상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심장 기능이 회복, 12일 오전 8시30분에 심폐보조기인 에크모(ECMO)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은 12일 전문가들을 인용,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은 이건희 회장이 뇌손상을 막기 위한 저체온 치료를 받고 체온을 서서히 올리는 중이라며 의식 회복은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료계와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밤 심근경색을 일으켜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11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와 입원, 스텐트 시술을 마친 직후부터 24시간가량 저체온 치료를 받았다. 저체온 치료를 받는 동안 환자는 '깊은 수면' 상태를 유지한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했고 심장 시술도 성공적"이었다면서도 이건희 회장이 얼마나 병원에 입원해 있을 지에 대해서는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의식 회복 여부는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13일 이후에는 판명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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